“IBK기업銀, 6시에 PC 껐더니 퇴근시간 2시간30분 단축”

대한상의, ‘스마트워크 도입 세미나’ 개최
“초반엔 부작용..3년 이상 시행해야 효과”

이머징 장은지 대표의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스마트워크 도입전략 세미나’ 관련 기사를 편집한 글입니다.
이데일리 / 2018.5.25


 

대한상의, ‘스마트워크 도입 세미나’ 개최
“초반엔 부작용..3년 이상 시행해야 효과”

오는 7월 시행될 근로시간 단축을 앞두고 시차출퇴근제나 PC오프제, 퇴근후 업무 연락 금지 등 강제성 있는 조치가 근로시간 단축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장은지 이머징 리더십 인터벤션즈(기업 컨설팅업체)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최로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스마트 워크 도입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맥킨지 서울사무소리더십센터장을 역임했다.

장 대표는 “최근 대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근무시간 단축 제도에 대한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다”며 “초반에는 부작용이 있지만 대개 3년 이상 실시하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야근의 원인은 낮 시간동안 비효율적인 일처리 떄문이므로 이를 제거하려면 강제로 퇴근하는 제도도 있어야 한다는 게 장 대표의 얘기다.

그는 “정해진 시간 안에 마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하다보면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며 “보고서로 대체할 회의는 사라지고, 목적 없이 ‘한 마디씩 해보자’는 회의도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2008년 IBK기업은행의 평균 퇴근시간은 오후 9시12분이었다. IBK는 이듬해부터 오후 6시에 자동으로 컴퓨터 전원을 끄는 PC오프제를 실시한 결과 2016년 평균 퇴근시간은 6시42분으로 앞당겨졌다.

장 대표는 “많은 기업 관계자가 ‘어차피 집에 가져가서 잔업을 하는 부작용이 있는데 강제적인 조치를 굳이 해야하나’는 의문을 갖고있다”며 “3년 이상 유지하면 정시 퇴근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 초반은 3개월까지는 퇴근한 뒤 다시 사무실에 돌아와 일하고, 6개월까지는 노트북을 가지고 집에 가서 잔업을 한다. 시행 2년까지도 업무를 마치기 위해 조기출근하고, 3년차가 돼야 정시퇴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업무 비효율 관행의 원인으로 △눈치성 출퇴근 △과다한 보고자료 작성 △회의체 중복 △갑작스럽고 불명확한 업무지시 △비효율적인 IT시스템 △불명확한 의사결정구조 등을 지적했다.

그는 “비효율적 업무 문화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위계적인 조직 분위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비효율도 결국 회사가 지출하는 비용의 일부이기 때문에 수평적인 조직 문화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겨레 기자


 

원문보기 :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4063926619212528&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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